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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이런저런일227

내 지갑속에 돈이 억울한 세상? 같은 지역에 살고 있는 친구부부가 있습니다. 이 친구가 이사온후, 서로 사는곳의 중간지점에 있는 마트 내 푸드코트에서 저녁을 같이 먹는 경우가 간혹 있었는데.... 요즘들어 부쩍 자주 연락이 오는것 같습니다. 저녁을 아직 안먹었으면 푸드코드에서 같이 저녁을 먹자는 이야기인데... 저녁을 먹기전이고 별일이 없으면 동참을 하곤 합니다. 며칠전에 만났을때 친구가 너무 자주 밥을 사먹는것 같은 생각이 들더군요. "자주 만나서 저녁도 먹고 좋긴한데...너무 자주 사먹는거 아니니?" 저녁을 먹으면서 이렇게 물었더니... 요즘은 사먹는게 차라리 낫다고 하더군요. 뭔 이야기야?라고 다시 물어보니,이런 이야길 합니다. 언제부터인가 마트안에 장보러 들어가봤자 저가로 기획된 상품들에만 손이 가게 되고,정작 만들어 먹고싶은 .. 2011. 3. 4.
도로 가장자리선,이제 잘 살펴야 합니다 이것저것 규제가 생기고 바뀌는게 참 많습니다. 요즘 같은 시기에 꼭 이렇게 제약들을 쏟아내야하나...라는 생각에 다소 삐딱한 생각이 드는건 사실이지만.... 시행 취지만을 생각해 보면 이견이 없을것 같습니다. 그러니 몰라서 피해를 보지 않으려면 관련정보를 잘 숙지해두고 착오없이 잘 지켜나가야 할것 같습니다. 잘 지켜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이유는....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에서 어긋나게 행동하는 자신의 모습도 좀 그렇지만.... 생각치 못한 실수로 위반했을 경우, 결국 생각치 못한 지출로 이어진다는 점일것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도 과태료 통지서 같은걸 받으면 제일 먼저 아내에게 미안해 지는 맘이 들더군요, 이리저리 한숨나오는 시기를 걷고 있는 우리네 가계경제에 이런일로 한숨이 더 나오게 되면 안될것 같습.. 2011. 3. 3.
아내가 강남터미널 지하상가를 좋아하는 이유 휴일 아침, 필요한것들이 몇개 생각나는데 터미널 지하상가에 가보자고 아내가 제안을 합니다. 필요한게 뭔데?라고 물으니 비싼건 아니고...그냥 사소한것들 몇가지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옷만 대충 갈아입고 꽤 먼거리에 있는 강남 터미널 지하 쇼핑센터로 향해 봤습니다. 지하상가에 도착하니 아침 11시가 넘은 시간, 아직 사람이 붐비지를 않습니다. 1-2달에 한번쯤은 여길 같이 들리는데.... 혼잡한 오후시간을 피하는게 아내의 쇼핑요령이 되어버린것 같습니다. 혼잡하면 맘에 드는 물건이 잘 보이질 않는다고 하더군요. 올때마다 그렇듯... 가게들을 구경하지 않고 지하상가 중간쯤에 있는 만남의 광장 같은곳에서 자판기 커피부터 빼드는 아내. 더욱 정신 차리고 쇼핑할려고 이걸 마신다고 합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2011. 3. 1.
셀프세차장에서 들던 고민 이렇게 타파! 주문한 제품이 이렇게 도착했습니다. 옆에서 아내가 이게 뭐냐고 묻습니다. 뭔지 감이 안잡히나 봅니다. 이런식으로 머리에 쓰는 물건은 아닐테고... 그럼? 스팀청소기에 쓰는 걸레? 사이즈가 안맞으니...이것도 아니겠죠^^ 찍찍이(벨크로) 부분을 열어 푹 펼쳐놓고 어디에 사용되는 물건인지 설명을 해주었습니다. 설명을 끝내니 정말 대박 아이디어상품이다~라고 하며 아내가 크게 감탄을 합니다. 며칠뒤 휴일,이걸 가지고 셀프세차장으로 향해 봤습니다. 세차하는 순서대로 먼저 고압 물총을 꺼내서... 차체에 붙어있는 먼지를 제거해준후... 이 거품솔을 사용해야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그런데...차량관리에 신경을 쓰시는 분들은 이 부분에서 망설이십니다. 이 세차솔을 사진처럼 그냥 사용하면 차체에 흡집이 날수 있기에 그런.. 2011. 2. 28.
아내가 순대와 사이다에 집착하는 이유 마트에 장을 보러간 아내,어제도 어김없이 순대코너에 들러 순대를 구입합니다. 나) 질리지도 않냐? 아내) 왜? 돈 삼천원이 아깝씀? 나) 에이...돈~ 삼천원은 절대 안 아까운데...마트 올때 마다 구입해서 먹는데,안 질리나해서~ 아내) 잘 알자너~ 원래 무지 좋아하고, 여기 순대가 맛도 있고 해서~ 연애시절에도 뭐 먹고 싶어?란 이야길 하면... 학교 앞 순대! 이러던 아내 덕분에 환심을 살려고 한번씩 시도해 볼만한 비싼 음식들은 필요가 없었던것 같습니다. 아내의 모교앞 분식집에 가서 교복입은 후배들이랑 섞여서 순대를 자주 먹기도 했는데... 분식집이란게 출입문 쪽에 음식을 만들고 있어서 확 트여 있다보니 먹다보면, 아내를 부르는 소리도 심심찮게 들려오더군요. 저분은 우리 담임선생님이셨던...인사해~ .. 2011. 2. 27.
인터넷으로 구입한 제품이 단 2시간만에 내 눈앞에! 바쁜 현대인의 생활패턴으로 인해 더욱 많이 이용하게 되는 인터넷쇼핑. 별일 없으면 다음날 바로 배달되는 우리나라의 배달 시스템은 정말 편리함 그 자체인것 같습니다. 발송되고 하루가 지났는데 배송이 안되면 배송사고로 느껴질 만큼 그 스피드에 많이 익숙해져 있습니다. 오랜세월 인터넷쇼핑을 통해 조그만 열쇠고리서 부터 냉장고까지 수 많은 아이템을 사왔지만.... 이날의 경이로운 기록(?)은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것 같습니다. 뭔가하면.... 말썽을 피우던 디지털도어락을 새로 구입하기로 맘을 먹고 주문을 해봤습니다. 비싼건 필요없을것 같고 저렴하고 튼튼해 보이는 모델을 오픈마켓에서 하나 골라 봤습니다. 밑에 상품평을 보니.... 담날 바로 설치되었습니다~엄청 빠르네요~설치기사아저씨도 엄청 친절했어요~ 이런 문구들.. 2011. 2. 25.
아픈 남편을 위한 아내의 재밌는 처방 며칠전부터 배탈이 나는 현상과 함께 근육통에 고열이 동반된 현상이 지속되었는데,병원가봤더니 감기랍니다. 요즘 감기는 그렇다고... 감기 원인과 증상이 다양해져서 치료하기에도 어려움이 많다는 의사선생님의 말씀을 듣고 나니 겁부터 나더군요. 절대 안정을 취하는게 가장 좋다는 말씀에 따라 몸도 마음도 편하게 하고 있지만,며칠동안 감기에 동반된 증상들로 인해 핼쑥해진 얼굴,쏙 들어간 배로 인해 제 모습이 아닌것 같다는 생각까지 들더군요. 아내는 쏙 들어간 저의 배가 그리 싫지 않은가 봅니다. 숙변제거에 성공했으니...나으면 날씬한 맵시를 내어주는 새 바지를 하나 사준다고 합니다^^;; 밤시간,아내의 이런 농담을 들으며 누워있는데 음식물 쓰레기 버리러 나갔다가 온다고 합니다. 내일 버리지?란 물음에 생선 손질한게.. 2011. 2. 19.
요즘 같은 시기에 중국집 쿠폰 사용해도 될까? 자장면,이게 참 질리지가 않습니다. 먹고 싶은 맘에 시켜먹고,마땅한 반찬재료가 없을때 시켜먹고, 손님이 왔을때도 거추장스런 음식 준비없이 간편하게 먹을수 있으니 우리 생활속에 없어서는 안될 유용한 먹거리 아이템인것 같습니다. 이런 이유들로 한해,두해가 지나고 나니 그동안 자장면을 시켜먹은 흔적을 여기서 알수가 있더군요. 바로 싱크대 위에 살며시 자리잡고 있는 쿠폰입니다^^ 한가게만 집중공략했으면 더 많은텐데...라는 아쉬움은 있지만 같은 가게 쿠폰이 한움큼 나오더군요. 이거 몇장 모으면 뭘 주나 싶어 살펴보았더니... 10장에 군만두 하나,20장에 탕수육 작은것,40장에 탕수육 중간것...뭐 이렇게 설명이 적혀있습니다. 다음에 시킬때 뭘 먹을수 있나 헤아려 보니 적당한 양의 탕수육 하나는 시켜먹을수 있을.. 2011. 2. 11.
딸의 알뜰함을 느끼시게 된 사소한 이유들 어르신들은 눈에 보이는 몇가지만 맘에 들어도 아주 좋은 인상을 가지시는 경향이 많으신것 같습니다. 재활용하기 위해 모아둔 쓰레기에서 다소 많은 맥주병과 인스턴트봉지들 땜에 장인어른께 타박(?)을 받은일이 있었는데... 그날 저녁 그일을 만회할만한 기회가 주어지더군요.^^ 아내와 같이 저녁준비를 하시려던 장모님. 냉장고의 냉동실 문을 열어보시곤 뜬금없이 내딸 살림잘하네~란 말씀을 하십니다. 뭔가 싶어 다가가 보니 아주 특별한건 아니고... 처갓집에서 귀중한 음식재료들이 올때마다 칸칸이 목록을 적어 정리해 두고 있는 모습을 보고 말씀하시는것이더군요. 서랍이 없는곳엔 마트에 있는 천원샵에서 구입한 바구니를 넣어 수납하고 그 앞에 목록을 적어둔 모습이 맘에 들으셨나봅니다. 이리 정리하는걸 처음 보셨는지...민망.. 2011. 2. 9.